이재명, 尹·明 통화 공개에 “있을 수 없는 참으로 심각한 상황”

21 hours ago 2

대통령실 부인엔 “그 목소리가 본인 것 아니란 취지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인천 강화군 당산리마을회관에서 북한 대남방송 소음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0.31.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인천 강화군 당산리마을회관에서 북한 대남방송 소음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0.31.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간 통화 녹취가 공개된 것과 관련해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강화군에서 북한 대남방송 소음피해 주민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에게 전해들었고 아직 기사를 직접 보거나 (녹취를) 들어보진 못했다”면서도 “전해들은 이야기로는 있을 수 없는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선 “녹음 파일에 대통령 육성이 있다는 것 아니냐”며 “그 목소리가 본인 것이 아니란 취지냐”고 물었다.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과 명씨 간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 통화가 2022년 5월 9일에 이뤄졌으며, 다음날인 10일 김 전 의원이 실제 공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명씨가 제3자와 통화한 녹취 파일도 함께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즉각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냈다.

[서울·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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