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객기 테러범, 여성과 악수도 거부하는 극단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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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8개월 된 오만 출신 부기장 기장 찌르고 승객 174명과 추락 시도 승객·승무원이 제압해 ‘위기일발’ 이스라엘 내부 “네타냐후 탓” 비판도 오른쪽 사진은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의 모습. 그의 옷에는 칼에 찔린 기장의 피가 묻어있다. X 갈무리 지난달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UAE의 저비용항공사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에서 오만 국적의 조종사(부기장)가 인도인 기장을 흉기로 공격한 뒤 비행기를 추락시키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스라엘 국적 승객 166명을 포함해 총 174명이 탑승한 이 여객기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비상 착륙해 참사를 피했다. 범행을 저지른 부기장의 이름, 나이, 얼굴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자국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부기장이 ‘9·11 사태’과 같은 방식의 테러를 감행하려 했다고 전했다. 이달 27일 이스라엘 총선을 앞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사건을 ‘이슬람 성전주의자(지하디스트)’의 테러 시도로 규정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부기장은 기체를 장악해 탑승객 전원과 자살 추락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특정 세력의 사주를 받지 않은 단독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채널12 등이 전했다.● 범인은 여성과 악수 거부하는 극단주의 성향”CNN,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채널12 등에 따르면 플라이두바이 소속 보잉 737 MAX 여객기(FZ 1073편)는 지난달 30일 두바이에서 텔아비브로 출발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부기장이 기장을 흉기로 공격함에 따라 이륙 후 2시간 17분이 지난 시점에 비행기 고도는 29초 만에 약 3만4000피트에서 약 1만7000피트로 급강하했다.기체가 맹렬하게 회전하며 곤두박질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승객 3명과 일부 승무원이 조종실 문을 부수고 진입해 부기장을 맨손으로 제압했다. 이 여객기는 비상상황을 뜻하는 코드 7700을 발신한 지 7분 뒤 ‘불법적 개입’을 가리키는 코드 7500으로 변경했다. 이후 승객으로 탑승해 있던 플라이두바이 소속 조종사 2명이 조종을 이어받아 사우디 타부크 공항에 비상 착륙시켰다.사건 당시 조종실에 뛰어들어 간 승객 야니브 하윤은 “조종사 한 명은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다른 한 명은 조종석 패널 위에 있었다”며 본능적으로 조종간을 잡고 뒤로 당겼다고 회상했다. 기내에서 인도인 기장을 긴급 치료했던 한 치과 의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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