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벚꽃 엔딩’… 곳곳서 태풍급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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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풍속 시속 55㎞ ‘안전 주의’

10일 시민들이 벚꽃이 만개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를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12일부터 비구름대가 크게 발달하며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이번 주말 벚꽃을 비롯한 봄꽃 상당수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10일 시민들이 벚꽃이 만개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를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12일부터 비구름대가 크게 발달하며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이번 주말 벚꽃을 비롯한 봄꽃 상당수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주말인 12일 전국 곳곳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봄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남해안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km 이상의 태풍급 돌풍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제주도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부터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mm,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충청 5∼20mm, 전라와 경상권 5∼30mm다. 특히 이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부터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부터는 경남권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 순간풍속은 시속 70km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 이상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인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년보다 기온이 약간 높은 날씨가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4∼11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광주는 낮 최고기온이 24도, 대전과 대구는 25도까지 오른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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