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PGA챔피언십 최종일 70타 쳤을 때 우승 확률 95%..최혜진 63타 치면 역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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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위민스 PGA 챔피언십 AI 예측 결과
이민지, 최종일 70타 치면 우승 확률 95%
7타 공동 3위 최혜진은 63타 치면 우승 기대

  • 등록 2025-06-22 오후 2:45:30

    수정 2025-06-22 오후 2:45:30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호주교포 이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 셋째 날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며 통산 3번째 메이저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민지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에 올라 통산 3번째 메이저 우승에 다가섰다. (사진=AFPBBNews)

이민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 앳 PGA 프리스코(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보기가 없는 경기를 펼친 이민지는 사흘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내 지노 티띠꾼(태국·2언더파 214타)에 4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3라운드 종료 기준 대회 후원사이기도 한 KPMG가 현재까지의 성적과 선수의 과거 성적, 전 라운드 스코어링 데이터와 홀별 특성 등을 고려해 AI 기반으로 우승 가능성을 예측한 결과에서 이민지의 우승 확률은 크게 높아졌다. 이민지가 최종일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을 때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무려 9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3오버파 75타만 쳐도 우승 확률이 50%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2라운드까지 이민지의 우승 확률은 8.9%였다.

LPGA 투어 통산 10승을 거둔 이민지는 2021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US여자오픈에서 두 차례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2023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는 이민지는 약 1년 8개월 만에 통산 11승이자 3번째 ‘메이저 퀸’ 등극에 도전한다.

이민지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78.5%, 그린적중률 61.1%에 퍼트 수 26개를 적어내며 안정적으로 경기했다. 3라운드까지 54홀을 경기해 총 13개의 버디를 수확해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가장 많은 버디를 챙겼다.

3타 차로 선두를 내준 티띠꾼의 우승 확률은 크게 떨어졌다. 최종일에 6언더파 66타 이상 쳤을 때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95%, 71타를 쳤을 때는 50%의 확률로 예상했다.

7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한 최혜진의 역전 우승 가능성은 9언더파 63타 이상 쳤을 95%라고 예상했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면 50%가 될 걸로 분석했다. 최혜진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한 렉시 톰슨(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의 예측 순위도 마찬가지다.

다만, 이번 대회는 까다로운 코스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3라운드 종료 기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1위 이민지와 2위 티띠꾼까지 단 2명뿐이다. 3라운드에서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3명밖에 안 나왔다. 그레이스 김(호주)이 4언더파 68타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3라운드 평균타수는 기준 파보다 4.066타가 높은 76.066타였다.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혜진.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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