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몽골에 노브랜드 1호점 연다… “2028년까지 15개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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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몽골 울란바토르에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을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28년까지 전문점을 15개로 늘리고, 현지 전용 물류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10년 내 50개 점포를 내 몽골 전역을 잇는 유통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10일 이마트에 따르면 몽골 노브랜드 1호점은 울란바토르 야르막 신도시에 약 253평(약 836㎡) 규모로 들어선다. 해외 노브랜드 전문점 가운데 최대 규모다. 노브랜드 상품 1100여 종과 한국 및 몽골 현지 상품 등 총 5000여 개 품목을 취급한다. 이달 말에는 2호점도 출점할 예정이다.

몽골은 전체 인구 약 350만 명 중 절반가량인 170만 명이 수도 울란바토르에 거주하는 도심 집중형 시장이다. 긴 겨울과 상시적인 교통 혼잡 탓에 한 공간에서 장보기와 외식 및 문화생활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원스톱 쇼핑’ 수요가 높다.

이마트는 2016년 몽골 1호점 개점 이후 현재 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상권 규모에 맞춰 대형점부터 중소형점까지 맞춤형 매장을 구축하며 현지 핵심 유통 채널로 자리 잡았다. 현재 주말 하루 평균 방문객은 3만 명에 달하며 현지 운영사 스카이 하이퍼마켓 몽골 기업 순위 역시 2017년 62위에서 2025년 21위로 껑충 뛰었다.

노브랜드 상품 자체 경쟁력도 입증했다. 지난해 몽골 내 노브랜드 상품 매출은 1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12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마트는 이번 전문점 1호점 개점을 기점으로 몽골 영토 확장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2028년까지 전문점을 15개로 늘리고 현지 노브랜드 전용 물류 클러스터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10년 내 50개 점포까지 출점해 몽골 전역을 아우르는 유통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출점으로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도 크게 넓어질 전망이다. 현재 노브랜드 상품 70%가량을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만큼 현지 전문점이 늘어날수록 중소 협력사 수출 물량도 동반 상승하는 구조다.이마트 한채양 대표는 “이마트가 지난 10년간 몽골 시장에서 축적한 유통 노하우와 두터운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노브랜드 전문점’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우수 상품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현지 고객과 국내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K-유통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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