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상장폐지?”…코스닥 폭락에 시총 미달 기업 30곳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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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미달로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이게 된 상장사가 최근 한 달동안 매일 한 곳꼴로 나타났다.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차원에서 내놓은 ‘상장유지 기준 강화’ 정책이 최근의 코스닥 폭락과 맞물리면서 시총 기준을 넘지 못한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시총 기준 미달로 관리종목지정우려 공시를 한 코스닥 상장사는 30곳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한 곳인 셈인데, 특히 지난달 22~31일까지 8거래일 동안에는 휴맥스홀딩스, 삼보산업, 씨엑스아이 등 19곳의 기업이 관리종목지정우려 공시를 올렸다. 당시 코스피의 반도체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코스닥도 크게 영향을 받았다. 이 기간 코스닥은 8거래일 중 5거래일 하락했다.지난달 코스닥은 21.4% 하락하면서 월간 하락률 역대 7번째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29일 630.99까지 떨어지며 2024년 12월 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도 6조1000억 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었다. 직전 달인 6월(10조 원)의 60%, 가장 많았던 5월(15조5000억 원)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최근 코스닥 상장사의 시총이 소형주 주주들의 핵심 리스크로 떠오른 것은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차원에서 내놓은 ‘밸류업 정책’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2월 코스닥 밸류업 정책 일환으로 상장유지 기준을 강화했다. 지난달 1일부터 상장 유지를 위한 시총 기준이 코스피는 300억 원, 코스닥은 200억 원으로 상향됐다. 그런데 7월 한 달 사이 코스닥이 폭락하면서 해당 기준을 밑도는 코스닥 상장사들이 속출하게 된 것이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실적이나 자본금 문제가 없는 상장사들이 시장 흐름을 따라 시총 감소폭에 커진 경우가 많은 만큼 시총만을 상장유지 기준로 하는 기존 조치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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