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리 무사비 국제해사기구(IMO) 이란 대표는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적과 관련된 선박을 제외한 모든 선박에 개방돼 있다”며 “보안 및 안전 협정을 조정해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외교는 여전히 이란의 최우선 과제”라면서도 “침략을 완전히 중단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의 근본 원인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탓’이라는 설명이다. 무사비 대표는 “걸프 해역의 해양 안전을 개선하고 선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IMO와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사비 대표의 발언은 20일 나왔으나 미국이 공격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한 뒤 현지에서 보도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지금부터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란군도 “적대국의 어떠한 공격에도 더 심각한 결과로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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