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 이녹스의 자회사인 이녹스에코엠이 베트남하이퐁 남딩부 산업단지에 실리콘음극재(SiO)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공장 준공식에는 에코엠의 주요 고객사들과 핵심파트너사들이 참석했다. 박정진 이녹스 대표는 축사에서 "이녹스 그룹은 창사 이래 지금까지 소재 국산화, 소재강국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 왔다"며 "에코엠은 이녹스 그룹의 이런 핵심가치를 이어받아 실리콘 재생기술 등 핵심 공정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이곳 베트남 하이퐁에 구축했다"고 말했다.
에코엠의 베트남 공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2차전지용 실리콘음극재의 핵심원료를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구축한 곳이다. 현재 에코엠 베트남 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1200으로, 내년말까지 연간 3600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에코엠은 현재 2곳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들과 SiO소재 양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사들과 논의되고 있는 일정 등을 고려하면 회사의 내년말 가동률은 80%이상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에코엠은 올해초 2028년까지 매출 및 자산규모를 연간 1억달러 이상 달성하겠다는 ‘비전2028’을 발표했다”며 “에코엠은 베트남 공장을 거점으로 회사가 보유한 소재 핵심 기술들을 보다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서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하여 배터리 음극재용 실리콘 소재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