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맨유 7번?' 1100억 먹튀, 울버햄튼전도 부진→팬들 분노...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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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마운트.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등번호 7번' 메이슨 마운트(26)가 또 비판을 받았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1일(한국시간) "맨유의 마운트가 울버햄튼 경기 패배 이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지목받았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날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울버햄튼과 홈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이로써 맨유는 10승8무15패(승점 38)를 기록,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좋지 않은 기록도 많이 남겼다. 맨유는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모두 이긴다고 해도 구단 역사상 한 시즌 EPL 최저 승점, 최다패 등 여러 불명예 기록을 쌓게 됐다. 또 무려 45년 만에 울버햄튼에 더블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울버햄튼을 상대로 홈, 원정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하지만 맨유 팬들을 뒷목 잡게 만든 건 마운트의 부진한 경기력이었다. 잉글랜드 국적의 마운트는 후반 14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슈팅 2회를 날렸으나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특히 후반 38분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쳤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팀 동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패스를 내줬고, 마운트가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대를 넘어갔다.

맨유 팬들도 분통을 터뜨렸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마운트가 우리의 7번이라는 게 정말 끔찍하다", "마운트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영입", "왜 아직도 맨유에 있느냐" 등의 SNS 글을 올리며 마운트를 저격했다.

이날 마운트는 패스성공률 100%를 올렸지만 경기를 바꿀 만한 장면은 거의 없었다. 슈팅 부진까지 겹치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마운트에게 낮은 평점 5.87을 주었다.

울버햄튼전에 집중하는 메이슨 마운트(왼쪽 빨간색 유니폼). /AFPBBNews=뉴스1

사실 마운트는 2023년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이후 부상과 부진을 거듭했다. 첫 시즌부터 마운트는 부상의 늪에 빠져 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 등을 이유로 리그 12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이중 선발 출전은 4회에 불과하다.

마운트의 엄청난 이적료까지 생각하면 맨유 입장에선 화가 나는 일이다. 맨유는 무려 6000만 파운드(1140억 원)를 주고 마운트를 영입했다. 게다가 마운트는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다. 맨유 팬들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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