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7월 공개할 예정인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의 역대급 두께를 예고하는 홍보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국내외 사용자들이 '갤럭시Z폴드7'으로 추정되는 제품을 보고 느낀 감상평을 담은 숏폼 영상 4개를 공개했다.
영상은 갤럭시Z폴드7의 두께·무게·카메라 성능 등 다양한 사용경험을 전하고 있다. 특히 얇은 두께에 감탄하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실제로 한 사용자는 "정말 얇다. 제 손가락의 4분의 1 정도"라고 말했다. 다른 사용자들도 "기존 핸드폰보다 2분의 1은 더 줄어든 것 같다", "접었을 때도 일반 핸드폰과 똑같은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게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또 다른 사용자는 "굉장히 가볍다"며 놀라워했다. 카메라 성능에 관한 호평도 담아냈다. "전문적인 카메라로 찍은 것 같다"거나 "마치 액자 속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는 감상평이 나왔다.
기기 외형 전반에 걸친 긍정적 반응도 공개됐다. "두 개의 폰을 하나로 쓰는 것 같다", "폴더블(폰)이었느냐", "저 이거 가져도 돼요?" 같은 호평이 쏟아졌다.
업계 안팎에선 갤럭시Z폴드7이 펼쳤을 때를 기준으로 두께가 4㎜ 초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자사 뉴스룸을 통해서도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우며, 더욱 진보한 갤럭시Z 시리즈가 탄생한다"고 예고했다. 카메라도 갤럭시S 시리즈 울트라급을 갖췄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신작 폴더블폰 공개를 앞두고 기기 특징을 가늠할 수 있는 예고영상 등을 연이어 올리는 중이다. 앞서 공개된 내용을 보면 갤럭시Z폴드7은 갤럭시S 시리즈 울트라급 성능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더 큰 화면, 더 뛰어난 카메라, 더 강력한 성능, 더 다양한 방식의 연결과 창작 도구. 사용자들은 이 모든 경험을 한 손에 담길 원한다"며 "정밀한 하드웨어, 강력한 성능, 폼팩터에 최적화된 AI까지 사용자들이 '울트라'에 기대하는 모든 요소가 이 제품에 담겼다"고 했다.
카메라 성능과 관련해선 "갤럭시 카메라는 단순히 ‘찍는’ 역할에서 한 발 나아가, 사용자가 마주한 장면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반응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갤럭시 AI는 손안의 카메라를 더욱 똑똑하게 진화시켜 일상의 순간들을 더욱 선명하게 담고, 더 매끄럽게 연결해 나간다고 강조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