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공격수 뎀벨레는 2025발롱도르의 유력한 수상후보다. 이미 프랑스 매체에선 2024~2025시즌 전 경기 도합 53경기 35골·16도움을 올린 그가 야말보다 낫다고 칭송하고 있다. PSG의 4관왕을 이끌면서 UCL MVP, 리그앙 MVP와 득점왕을 모두 석권한 사실도 발롱도르 수상에 가산점이 될 수 있다. 신화뉴시스스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프랑스)의 2025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하는 여론이 많아지고 있다. 이미 투표가 끝났지만 프랑스 매체를 필두로 그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 공격수 라민 야말(스페인)보다 낫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뎀벨레의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프랑스 매체는 ‘RMC’다. ‘RMC’는 17일(한국시간) “뎀벨레는 이달 22일 파리 샤틀레극장에서 열릴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타이틀을 따낼 자격이 충분하다. 레이몽 코파(1958), 미셸 플라티니(1983~1985), 장 피에르 파팽(1991), 지네딘 지단(1998), 카림 벤제마(2022)에 이어 6번째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프랑스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루이스 캄포스 PSG 총괄 이사도 뎀벨레를 향한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RMC’는 캄포스 이사와 인터뷰를 통해 뎀벨레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하는 이유를 더욱 강조했다. 캄포스 이사는 “뎀벨레가 2024~2025시즌 보여준 활약은 위대했다.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페옹 제패를 이끌며 팀의 4관왕 달성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또 “UCL 최우수 선수(MVP), 리그앙 MVP와 득점왕을 모두 석권하며 모든 것을 다 이뤘다. 모든 대회 도합 53경기 35골·16도움은 위대한 기록이다”고 얘기했다.
나아가 캄포스 이사는 뎀벨레를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비교하기까지 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각각 8회, 5회 수상한 역대 최다 수상 1, 2위다. 2010년대를 양분한 스타라고 평가받는다.
캄포스 이사는 “뎀벨레의 이름이 메시나 호날두였다면 논쟁의 여지 없이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다. 만약 그가 발롱도르를 받지 못한다면 투표권자들의 자질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쟁자인 야말이 아직 한 수 아래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캄포스 이사는 “야말은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만을 차지했다. 향후 발롱도르를 수상할만한 잠재력이 있지만 지난 시즌 기록만으로 발롱도르 수상 여부를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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