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로 살아가는 일의 어두운 면

3 days ago 11

의사의 정신적 고통에는 여러 원인이 얽혀 있지만, 일터는 고통을 악화하고 지속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결혼, 가족,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침 통제권 상실은 과도한 당직뿐 아니라 진료 방식을 규정하는 행정에서도 발생하며, 인력 충원 없이는 환자를 돌봐야 하는 의무 때문에 근무를 줄이기 어려움 지원 상실은 도움받을 곳을 몰라서만 생기는 문제가 아님. 가족이나 동료를 만날 시간이 없고, 도움 요청이 진료 제한이나 수련상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 가장 큰 고통은 육체적 피로나 어려운 진료 자체보다 행정 압박이 환자와의 의미 있는 관계를 빼앗는 것에서 비롯됨 같은 외과의도 한 병원에서는 긴 근무에 보람을 느끼고 다른 병원에서는 소진될 수 있음. 개인의 회복력만으로는 근무 환경의 영향을 설명할 수 없음 정신적 고통과 일터의 관계 브리즈번의 소화기내과 의사 Dr Andrew Bryant의 자살 사망과 아내의 편지는, 13년간 의사로 일한 한 외과의에게 자신의 어두웠던 시기를 돌아보게 한 계기가 됨 의대와 고된 외과 수련을 거쳤고, 의사인 아내와 가족의 든든한 지원을 받았으며, 정신질환 진단이나 심각한 자살 생각을 경험한 적은 없었음 그런 조건에서도 다른 많은 의사처럼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음 우울, 불안, 소진, 자살 위험, 절망감, 무기력, 쾌감 상실, 침체감과 걱정은 내적 또는 외적 스트레스에 대한 부정적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음 원인은 복합적이며 가족력, 유전, 행동상의 결함, 나쁜 환경이나 사회적 지원 부족 중 하나로 단순화해서는 안 됨 삶의 대부분을 일터에서 보내는 외과의에게 업무는 고통을 악화하고 지속시키는 핵심 요인이 되곤 하며, 그 영향은 결혼과 가족생활, 사회생활로 이어짐 통제권 상실: 예측할 수 없는 근무와 진료 자율성 축소 당직과 수련은 자신의 시간을 통제할 여지를 크게 줄임 14일 중 12일을 24시간 당직으로 보내고, 주말은 격주로만 쉰 병원에서 일한 경험이 있음 외과 시험 준비 중에는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일하고 공부하며, 주말 점심에만 가족을 만남 4개 병원 캠퍼스를 담당하면서 주당 500km를 운전하기도 함 며칠씩 귀가하지 못해 병원 숙소, 외래 벤치, 차 안에서 잠을 잤으며, 귀가 여부를 알 수 없어 차 트렁크에 침낭과 세면도구, 갈아입을 옷을 두고 다님 응급상황으로 매일 계획이 바뀌고, 당직 중에는 다음 한 시간조차 예측하기 어려움 근무 축소는 개인의 선택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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