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 "박현호와 내년 4월 12일 결혼..8개월 만나며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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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가은 SNS

가수 은가은(37·김지은)이 박현호(32)와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은가은은 22일 개인 SNS를 통해 "오늘은 가수 은가은이 아닌, 김지은으로서 여러분께 조심스럽게 저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며 "2024년 3월 21일, 현호 씨와의 인연이 시작된 이후 저에겐 참 좋은 일들이 많았다. 그 중 가장 기뻤던 일은 현호 씨와 예쁘게 만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게 된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은가은은 "갑작스러운 열애설 때와는 달리, 결혼만큼은 제 입으로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기에 어떻게 제 마음을 말씀드려야 제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이번에도 기사가 먼저 올라오게 되어 조금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정말 솔직하게 제 입장을 말씀드리려 한다"며 "박현호 씨와 저는 가족분들의 축복 하에 2025년 4월 12일, 부부로서의 인연을 시작해 보려한다"고 밝혔다.

은가은과 박현호는 5살 연상연하 커플로, 지난 8월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 출연해 핑크빛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미 둘은 결혼을 전제로 살림을 합치고 동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가은은 박현호에 대해 "보이는 곳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를 더 아껴주고 위해주는 따뜻함이 있고, 저를 웃게 만드는 게 가장 행복이라고 말하는 남자다"며 "함께하는 순간뿐만 아니라 몸이 떨어져 있어도 항상 곁에 있는 듯한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든든함까지 있는 사람이다 보니 8개월 동안 만남을 이어가면서 현호 씨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전했다.

은가은은 최근 불거진 '신랑수업' 방송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이런 모습들을 팬분들에게 보여주는 과정에서 리얼타임으로 보여드리지 못했고 팬분들에게 혼란을 드렸다"며 "모든 것이 처음이라 서툰 것도 많지만, 현호 씨와 함께하는 첫 발걸음을 잘 내디딜 수 있도록 많은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저희 커플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잘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랑수업'은 지난 20일 트로트 가수 박현호, 은가은 커플의 모습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미 지난 9월부터 동거 중이었던 박현호가 방송에서 마치 처음 은가은의 집을 방문한 것처럼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은가은이 예비 시어머니를 처음 만나는 장면 역시 연출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신랑수업' 제작진은 "두 사람의 결혼 준비 과정을 함께하며 사적이고 민감한 내용이다보니 출연자와 충분한 협의 후 진행했다. 다만, 부득이하게 첫 집데이트 시점과 촬영 및 방송 날짜에 차이가 있어 리얼타임을 반영하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욱 철저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두 사람의 결혼 준비 과정을 더 진솔하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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