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과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빵 전부 구매해 집회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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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받은 시민들, SNS에 감사 인증

  • 등록 2024-12-14 오후 2:16:31

    수정 2024-12-14 오후 2:16:31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영화감독 박찬욱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리는 여의도를 찾았다.

14일 여의도 한 베이커리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구운 모든 빵을 박찬욱 감독님이 전부 구매했다”며 “여의도 집회 오신 시민들에게 나눠준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도 박찬욱 감독이 제공한 빵을 받은 시민들의 인증글이 올라오고 있다.

박찬욱 감독이 준비한 빵에는 ‘윤석열과 헤어질 결심’, ‘국민이 그렇게 만만합니까?’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빵을 받은 시민들은 “감사하다”는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해제되면서 이 여파로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으나 지난 7일 국회에서 부결됐다. 이후 여의도 일대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으며 다수 아이돌 팬들은 촛불이 아닌 응원봉을 들고 집회로 나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연예계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소신발언이 이어지고 있으며 아이유, 권유리 등은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국밥·김밥 등을 선결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은 1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지며, 이날 역시 여의도 등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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