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코스피가 장중 5900선을 돌파하며 연초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지수 하락 시 수익이 2배로 확대되는 이른바 ‘곱버스’ 상품을 대거 사들이며 기관·외국인과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곱버스는 코스피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인버스 상품에 2배 레버리지를 적용한 구조로, 지수가 떨어질수록 수익률이 두 배로 커지는 고위험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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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전 거래일(5808.53)보다 94.58포인트(1.63%) 상승한 5903.11에 개장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54.00)보다 12.94포인트(1.12%) 오른 1166.94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46.6원)보다 3.6원 내린 1443.0원에 출발했다. (사진=뉴시스) |
2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대표적인 곱버스 상품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를 이날 기관이 520억원, 외국인은 216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7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개인만 지수 하락에 베팅한 셈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5931.86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천피’까지 100포인트도 채 남지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개인들은 상승 흐름과 달리 지수 하락에 투자하는 곱버스 상품을 사들였다.
이같은 흐름은 기간을 넓혀봐도 동일하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설 연휴 제외 8거래일)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 유입된 개인 자금은 약 4942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이 상품을 8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78억원, 29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개인과 상반되는 흐름을 보였다.
또 다른 곱버스 ETF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선물인버스2X’ 역시 같은 기간 개인이 12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3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지난 19일 57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20일에는 5800선도 넘어서는 등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코스피 상단을 잇따라 상향 조정 중이다. 하나증권은 지난 20일 코스피 연간 상단을 7900으로 제시했고,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5650에서 7250으로 높였다. NH투자증권도 7300을 제시하는 등 증권업계 전반에서 7000선을 새로운 상단으로 제시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상반기 상승, 하반기 횡보를 예상한다”며 “지수의 가파른 상승은 반도체 이익 급증에 기반하고 있어 상반기 중 반도체 주도 랠리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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