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쇼박스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유해진, 임시완, 김소현, 이무생이 1960년대 외딴섬을 배경으로 한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모둡’으로 뭉친다. 로, 신선한 캐스팅 조합과 배우들의 장르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모둡’은 1960년대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외딴섬에서 풀리지 않는 모둡(매듭)처럼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다. ‘보통의 가족’, ‘브로커’ 등의 작품에서 연출부로 현장 경험을 쌓아온 박종현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오는 9월 4일 촬영에 들어간다.
유해진은 어촌마을 이장 이도 역을 맡는다. 외딴섬을 경계하며 마을을 지켜온 이도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사건의 중심에 놓인 인물이다. ‘파묘’에 이어 두 번째 오컬트 장르에 도전하는 유해진은 이번 작품에서 임시완과 부자 관계로 호흡을 맞추며 또 다른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시완은 이도의 아들 상군으로 분한다. 마음먹은 일에는 앞뒤를 재지 않고 달려드는 인물로, 선옥(김소현)의 부탁을 계기로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외딴섬으로 향한다. 특히 임시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전라도 사투리에 도전한다. 사투리를 비롯한 캐릭터의 디테일까지 더해 상군을 보다 생생하게 완성할 전망이다.
김소현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외딴섬을 찾는 선옥 역으로 약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선옥은 병을 치료하기 위해 섬에 들어가면서 이도와 상군을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속으로 끌어들이는 인물이다.
이무생은 선옥의 아버지 구택 역으로 합류한다. 기이한 증세로 고통받는 딸을 살리기 위해 마지막 희망을 품고 외딴섬을 찾아 나서는 인물로, 사건의 시작점에 서게 된다. 이무생은 딸을 살리려는 아버지의 절박함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메가폰을 잡은 박종현 감독은 “첫 작품을 훌륭한 배우, 든든한 스태프분들과 함께 만들어갈 생각에 설레고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모두가 무탈하고 안전하게 촬영을 잘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첫 장편 연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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