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후루룩' 접수한 짜파게티·신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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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신라면’과 ‘짜파게티’를 찾는 글로벌 라면 애호가가 늘고 있다.

유튜브 '후루룩' 접수한 짜파게티·신라면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chapagetti(짜파게티)’의 글로벌 검색량이 지난달 넷째주(23~29일)에 최근 1년 내 최대를 기록했다. 농심의 대표 제품 ‘shin ramyun(신라면)’ 유튜브 검색량도 같은 주에 1년 내 최대였다.

짜파게티는 유명 셰프들의 조리 영상이 대거 확산한 덕을 많이 봤다. 글로벌 라면 브랜드인 신라면도 다양한 ‘먹방’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구글 및 유튜브 검색 트렌드는 특정 기업과 브랜드 매출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선행지표다. 구글은 관련 검색량의 절댓값을 공개하지 않는 대신 기간별 추세를 파악할 수 있도록 0~100 범위 수치로 환산해 제공한다.

농심은 유튜브 틱톡 등 주요 동영상 플랫폼에 꾸준히 영상을 게시하며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인기를 얻은 동영상 콘텐츠가 시청자의 제품 검색과 구매로 이어지는 ‘콘텐츠 기반 소비’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어서다.

농심 미국법인의 틱톡 공식 계정(@nongshimusa)에선 ‘신라면 툼바’와 짜파게티 등을 활용한 짧은 콘텐츠가 인기 상위권이다. MZ세대 중심의 틱톡 팔로어 약 13만 명은 농심 계정에서 다양한 레시피 정보를 얻어가고 있다.

농심 주요 제품의 검색량 증대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에 이은 K라면의 동반 인기 상승을 반영한다. K라면 수출 급증의 주역인 불닭볶음면은 유튜브에서 매운맛 챌린지 콘텐츠로 여전히 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박이경 한경에이셀 데이터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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