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류회사 영업사원이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 대표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밝혀 논란이다.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이 같은 사연과 함께 대표의 일방적인 신체 접촉 시도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부상까지 입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 남성은 한 주류 업체에서 영업부장으로 일하다, 고가 위스키 납품을 위해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 대표인 남성 A씨를 소개받았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전국에 여러 지점이 있는 오랜 전통의 한식 요리점으로, 당시 회사 측에서는 “우리 회사에 아주 중요한 분이니 가격도 잘해드리고, 요구사항도 잘 맞춰드려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했다고 한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제보자는 A씨와 둘이서 식사 자리를 가지게 됐습니다.
이때 A씨가 갑자기 “나같이 잘 나가는 사람이 너한테 시간을 써주는데 너도 나한테 줘야 할 게 있지 않겠냐”고 했고, 제보자는 “주류 할인을 더 해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에 A씨는 “나에게 자유시간 5분을 달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당시 제보자는 그 말뜻을 정확히 이해 못 하고 넘겼다. 잠시 뒤 제보자가 화장실을 가는데 A씨가 따라왔고, 나란히 소변을 보던 중 A씨는 갑자기 제보자의 중요 부위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제보자는 처음엔 과한 농담인가 싶었지만 꺼림칙함을 느껴 녹음하기 시작했다.
이후 식사를 마친 A씨는 “내 건물에 좋은 와인이 있다”며 2차를 강요했다.
영업직 부장이었던 제보자는 ‘을’ 입장에서 거부할 수 없었다고 한다.
제보자에 따르면 그렇게 건물에 들어간 A씨는 갑자기 ‘비밀 공간’을 보여주겠다며 제보자를 어두운 장소로 데려갔다. 이후 A씨는 갑자기 “15분 동안 너를 만지려고 데려온 거다”라며 돌변했다.
제보자는 A씨가 제보자의 손을 뒤로 꺾은 뒤 중요 부위를 강제로 만졌고, 이를 막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차라리 욕을 하고 치고받고 싸우기라도 했으면 덜 후회가 됐을 텐데, 애써 ‘왜 이러시냐’며 좋게 넘어가려 했던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이 일로 제보자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
결국 제보자는 고소를 진행했고, 지난해 10월 A씨는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됐다.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민사 소송은 이번 달 진행될 예정이다.
A씨 측은 준비서면을 통해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성적 농담을 주고받은 사실은 있으나 강제추행한 사실은 없다”며 “제보자가 녹음을 시작한 경위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제보자가) 처음부터 경제적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며 “(A씨가) 아내와 오랜 기간 결혼 생활을 해온 이성애자인 만큼 제보자를 추행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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