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몸에게 1798억 원’ 프리드먼의 ‘완벽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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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비록 가난한 탬파베이 레이스일지라도 안 묶은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의 선택은 완벽하게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글래스노우가 시즌 아웃됐다고 전했다.

앞서 글래스노우는 최근 다시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추가 검진을 받았다. 여기서 팔꿈치 염좌 진단이 나온 것. 결국 글래스노우의 재활은 전면 중단됐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더 이상 선발 등판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며,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사실상 이번 해 등판이 끝났다고 보는 것이 옳다.

결국 LA 다저스는 무려 1억 3500만 달러(약 1798억 원)를 투자한 투수가 첫 시즌부터 부상으로 이탈한 것. 문제는 모두가 이와 같은 상황을 예상했다는 것이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글래스노우는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단 한 차례도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과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지난 8년 동안 지난해 기록한 21경기 선발 등판과 120이닝 투구가 최다. 이번 시즌 22경기 선발 등판 134이닝 투구가 커리어 하이. 또 글래스노우는 이미 30대.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처럼 불확실성이 큰 투수에게 1억 달러가 넘는 큰돈을 덜컥 안긴 LA 다저스. 이는 악몽의 시작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기에 LA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12년-3억 2500만 달러의 계약을 덜컥 안겼다. 프리드먼 사장답지 않은 투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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