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번지는 러 드론 공포…젤렌스키 탄 전용기 피격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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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용기가 8일 동유럽 몰도바에서 노르웨이로 출발하려다 러시아 드론 경보가 발령돼 한동안 이륙하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특히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9일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용기와 드론이 충돌 위기였다고 밝혔다. 아직 해당 드론의 정확한 작전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의 암살 시도가 아니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유럽 주요국을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한 국경 침범, 기간 시설 감시 등을 진행해 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러시아 드론에 대한 공포가 동유럽을 넘어 유럽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드론에 대한 공포 확산스퇴레 총리는 9일 공영 NRK방송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용기가 몰도바에서 이륙하는 순간 드론의 타격을 받을 뻔했다”며 러시아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몰도바 정부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용기가 8일 몰도바 수도 키시너우 공항에서 이륙하려던 순간 드론 침범 경보가 울렸다. 몰도바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산 샤헤드형 드론이 영공을 침범해 영공 폐쇄, 비상경보 발령 조치가 이뤄지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전투기가 출격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일간 키이우디펜던트는 드론 침범 시점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몰도바 출발하려던 때와 일치한다고 전했다.다만 당시 드론이 전용기에 얼마나 접근했는지, 실제 젤렌스키 대통령을 노린 접근이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용기는 에어버스가 생산한 A319 -115X인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 서부와 국경을 접한 몰도바에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 드론의 침범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앞서 7일에도 몰도바 영공에 침입한 드론 1대가 들판에 추락해 화재를 일으켰다. 몰도바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 영공에도 러시아 드론이 자주 날아들고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 하랄 5세 전 노르웨이 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친근한 이미지로 ‘노르웨이 국민의 할아버지’로 불려 온 하랄 5세는 지난달 28일 89세로 타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퇴레 총리와 노르웨이의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지원, 유럽 공동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사업 ‘프레이야(FREYJA)’ 등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프레이야’는 우크라이나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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