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2만5000명에 히트텍 전달… 약 12억 상당
‘히트텍 100만장 기부’ 글로벌 캠페인 일환
설 명절 맞아 떡국나눔 봉사활동 진행
셸바 에이코 디렉터 등 임직원 참여
유니클로는 글로벌 캠페인 ‘더 하트 오브 라이프웨어(The Heart of LifeWear)’ 일환으로 국내 저소득 독거노인 2만5000명에게 히트텍 5만 장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더 하트 오브 라이프웨어는 유니클로 브랜드 4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취약계층에게 히트텍 100만 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작년 11월 출범했다. 히트텍 50만 장은 유엔난민기구(UNHCR)를 통해 난민과 실향민에 전달하고 나머지 50만 장은 유니클로가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국가나 지역 내 취약계층에 기부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유니클로는 보건복지부 정책사업(노인맞춤돌봄서비스) 위탁기관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독거노인을 위한 지원사업에 나섰다. 최근 한국 사회는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독거노인 빈곤율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유니클로는 이달 약 3주간 전국 14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수행기관을 통해 저소득 독거노인 2만5000여 명을 파악하고 히트텍 5만 장을 전달했다. 약 12억 원 규모다. 이와 함께 지난 21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글로벌 캠페인 성료와 설 명절을 기념하는 취지로 떡국나눔행사도 진행했다. 작년 연말 유니클로 임직원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 약 1200만 원을 기부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행사에는 셸바 에이코(Eiko Sherba) 유니클로 글로벌 서스테이너빌리티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등 임직원 10여명이 참여했다.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노인 600여 명을 위한 떡국을 준비하고 배식하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모두에게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한다는 라이프웨어 브랜드 철학에 맞춰 유니클로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글로벌 캠페인으로 진행한 히트텍 기부 활동이 우리사회 취약계층에게 훈훈한 온기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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