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40득점 폭발’ 오클라호마시티, 인디애나 120-109로 격파…우승까지 ‘1승’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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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제일런 윌리언스가 17일(한국시간)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인디애나와 NBA 파이널 5차전에서 40득점 활약으로 팀의 120-109 승리를 이끈 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창단 첫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오클라호마시티(미 오클라호마주)|AP뉴시스

오클라호마시티 제일런 윌리언스가 17일(한국시간)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인디애나와 NBA 파이널 5차전에서 40득점 활약으로 팀의 120-109 승리를 이끈 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창단 첫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오클라호마시티(미 오클라호마주)|AP뉴시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선승제)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벌어진 2024~2025시즌 NBA 파이널 5차전에서 제일런 윌리엄스(40점·6리바운드·4어시스트)의 40득점 활약을 앞세워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0-109로 격파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하게 된 오클라호마시티는 1승만 더하면 창단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신인 시애틀 슈퍼 소닉스 시절에 1978~1979시즌 우승 기록이 있다. 하지만 2008년에 연고지를 옮겨 재창단을 한 뒤엔 우승 기록이 없다.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되면 17년 만에 첫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부터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윌리엄스와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31점·2리바운드·10어시스트)가 주포 역할을 하며 팀 득점을 거의 책임졌다. 반면, 인디애나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수비를 뚫지 못하는 가운데 7개의 턴오버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제일런 윌리언스(오른쪽)가 17일(한국시간)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인디애나와 NBA 파이널 5차전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미 오클라호마주)|AP뉴시스

오클라호마시티 제일런 윌리언스(오른쪽)가 17일(한국시간)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인디애나와 NBA 파이널 5차전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미 오클라호마주)|AP뉴시스

32-22로 앞선 채 2쿼터를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애런 위긴스(14점·5리바운드)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윌리엄스와 길저스 알렉산더의 득점포 역시 계속 가동됐고, 일방적인 공세를 취한 오클라호마시티는 59-45의 리드를 가져가며 전반전을 마쳤다.

위기에 처한 인디애나는 벤치 멤버인 T.J. 맥코넬(18점·4리바운드)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맥코넬은 3쿼터에만 13점을 넣으며 팀 득점을 이끌었다. 인디애나는 마일스 터너(13점·6리바운드), 애런 네스미스(14점·6리바운드)의 3점슛까지 나오면서 79-87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위기는 4쿼터 들어서도 계속 이어졌다.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28점·6리바운드·5어시스트)의 득점포를 앞세워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두 팀의 점수 차는 순식간에 95-93까지 좁혀졌다.

팀을 위기 상황에서 구한 건 역시 윌리엄스였다. 윌리엄스는 외곽포로 순식간에 상대 추격 분위기를 꺾었고, 플로터 득점까지 터트리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케이슨 월러스(11점)의 덩크슛까지 나온 오클라호마시티는 인디애나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인디애나는 20일 홈구장인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반격에 나선다. 인디애나가 반격에 성공해 양 팀 시리즈 전적이 3승3패가 되면, 두 팀은 다시 페이컴 센터로 이동해 23일에 마지막 경기인 7차전을 벌이게 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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