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보틱스, 로봇 구독서비스 시작… ‘보행보조장치 대중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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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축적한 보행 빅데이터로 개별 신체 특성 보조
하드웨어 구매에서 소프트웨어 정기 구독으로 수익 전환
단일 구동 장치로 좌우 편차 교정하는 독창적 제어 확보
일상 거동부터 재활·산업 근력 지원까지 서비스 행보

위로보틱스 WIM 프리미엄 착용모습. 위로보틱스

위로보틱스 WIM 프리미엄 착용모습. 위로보틱스
입는 로봇 시장이 단순한 기기 판매를 넘어 사용자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정기적으로 공급받는 서비스 형태로 재편되고 있다. 로보틱스 전문 기업 위로보틱스는 보행 보조 장치인 ‘WIM S’를 기반으로 한 구독형 프로그램 ‘WIM 프리미엄’을 선보이며 로봇 서비스화(RaaS)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지난 3년 동안 수집된 이용자들의 거동 정보와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분석해 알고리즘에 반영했다는 점이다. 개개인의 걸음걸이 특성과 신체적 불편 지점이 저마다 다르다는 데이터에 착안해, 일률적인 보조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으로 기능을 최적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위로보틱스 WIM 프리미엄 착용모습. 위로보틱스

위로보틱스 WIM 프리미엄 착용모습. 위로보틱스
제공되는 기능은 크게 세 범주로 나뉜다. 좌우 보폭의 불균형을 인지해 보조 강도를 조절하는 균형 제어, 착지 시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해 안정감을 높이는 충격 흡수, 일정한 박자로 유산소 운동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리듬 유지 모드 등이다. 하나의 동력 장치만으로 좌우의 보조력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기술은 국제 특허 출원을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현재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기존 장비 소유자는 기기를 교체하지 않고 내부 프로그램 갱신만으로 신규 기능을 즉시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로봇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하락하는 기계 장치가 아닌, 지속적으로 성능이 개선되는 유기적인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 위로보틱스는 초기 모델 사용자를 위한 보상 판매 정책도 병행하며 사용자들의 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사전 체험 행사에서는 전문 인력의 지도 아래 실내외 다양한 지형에서 강화된 기능들을 검증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보행 안정성 향상과 관절 부하 감소 등의 변화를 직접 체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위로보틱스 관계자는 웨어러블 로봇이 단발성 구매 대상을 넘어 사용자의 생애 주기에 맞춰 변화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일상적인 거동 보조를 넘어 전문적인 재활 치료와 산업 현장의 고강도 근력 지원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며 로봇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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