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만든 노보, ‘클로드’ 손잡았다…AI로 신약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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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과 협력…R&D 과정에 ‘클로드 사이언스’ 시범 적용 노보노디스크 관련 사진. 뉴스1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을 개발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18일 로이터·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AI 기업 앤트로픽과 협약을 맺고 자사 연구개발(R&D) 과정에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사이언스’를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노보 노디스크는 AI를 연구개발 과정에 접목해 신약을 개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연구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신약 개발은 후보물질을 찾는 초기 연구부터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 등을 거쳐 허가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는 이 과정에서 쌓이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개발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선별하기 위해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AI는 논문과 연구자료를 빠르게 정리하는 것뿐 아니라 대규모 생명과학 데이터 분석과 임상시험 설계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임상시험 조건에 맞는 환자를 찾아 참여자를 모집하는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로도 주목받고 있다.다만 AI가 신약 개발의 성공을 보장하는 단계에 이른 것은 아니다. AI를 통해 발굴한 후보물질이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 진입한 사례는 등장했지만 아직 최종 시판 허가까지 이어진 신약은 나오지 않았다.노보 노디스크는 앞서 올해 초 챗GPT 개발사 오픈AI와도 협력에 나서는 등 연구개발 과정에서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 앤트로픽과의 협력을 통해 AI를 신약 연구 현장에 한층 적극적으로 접목한다는 구상이다.마이크 두스트다르 노보 노디스크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연구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신약이 실제 제품으로 출시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과 약물이 작용하는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에서도 AI의 추론 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노보 노디스크는 향후 AI 활용을 지속해서 확대해 연구개발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AI 기반 헬스케어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서울=뉴스1)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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