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 나오는 개최지 변경설에는 부인
현지 여자 축구 경기 총소리에 중단도
“카르텔 따른다” 머스크 주장에 법적 조처
멕시코 정부가 최악의 마약 밀매 카르텔 두목 제거 작전을 전후해 크게 불거진 할리스코주 치안 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등 북중미 월드컵 여러 경기가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멕시코 당국은 경기장 변경 등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6월 월드컵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완전한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스코 카르텔(CJNG) 우두머리인 엘 멘초 사살 이후 과달라하라를 비롯해 할리스코주 곳곳에서 갱단원의 반발을 제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멕시코는 오는 6월 미국·캐나다와 함께 북중미 월드컵을 개최한다. 경기장은 멕시코시티, 할리스코주에 있는 과달라하라, 누에보레온주에 있는 몬테레이 등에 있다. 특히 과달라하라에서는 멕시코와 같은 조에 편성된 한국 대표팀이 1·2차전을 치른다. 홍명보호의 베이스캠프도 과달라하라에 차려질 예정이다. 3차전 경기장은 몬테레이에 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에 우리 국민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 확보 대책에 나섰다. 대사관에는 이상희 대사대리를 단장으로 하는 월드컵 대응 태스크포스가 이미 꾸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하는 축구 팬들에게 아무런 위험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파블로 레무스 할리스코 주지사도 이날 멕시코 국기의 날 행사장에서 현지 취재진에 “할리스코 과달라하라가 월드컵 개최권을 잃을 위험에 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다”며 “이는 완전히 거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도 강조했듯 멕시코에서 확보한 3개 개최지 중 어느 하나도 잃을 위험은 전혀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레무스 주지사는 “어제(23일) FIFA 멕시코 월드컵 개최 책임자와의 회의를 통해 우리의 대응 방안을 (FIFA 측에) 전달했다”라며 “ 과달라하라에 대한 (개최지 변경) 경고 신호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할리스코주는 이와 함께 이날 안전보장 회의를 통해 약 이틀 동안 주 전역에 내렸던 최고 등급 안전 경보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카르텔 소탕 작전으로 인해 멕시코 축구 리그는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는 소동도 벌어졌다. 멕시코 프로축구 리그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 예정된 남자 축구 경기와 여자 축구 경기 등 두 경기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치러진 여자 축구 경기에선 경기장 밖에서 총소리 등 큰 소음이 발생하면서 선수들이 경기를 멈추고 피신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멕시코 정상은 또 이날 회견에서 자신을 ‘카르텔 꼭두각시’처럼 묘사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법적 조처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머스크는 ‘마약과의 전쟁으로 돌아가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셰인바움 발언 동영상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에 “그는 단지 카르텔 보스가 시키는 대로 말하는 것뿐이며, ‘성과 개선 계획’ 보다 그들(카르텔)에 불복종해 받게 될 처벌이 더 가혹하다는 점만 말해 두자”라는 비판적인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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