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셀업체 지원 5000만달러로 증액
액면가보다 3배 올려 내놔도 잘팔려
BTS콘서트표 리셀 시장서 4배에 거래
미국 투자사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티켓 재판매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월드컵 인기 축구 경기를 재판매할 경우 최대 3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중개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에 자금 대출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1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전문 투자회사인 이글포인트크레디트매니지먼트는 스포츠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자회사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티켓에 대한 자금 지원을 5000만달러(약 740억원) 규모로 늘렸다. 티켓 재판매 사업을 하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티켓이 월드컵 티켓을 매입해 막대한 마진을 붙여 재판매하기 때문에 자금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글포인트는 월드컵 티켓 리셀 사업에 대해 높은 잠재 수익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티켓 총액에 해당하는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예를 들어 재판매 회사 측이 100만달러 상당의 월드컵 경기 티켓을 구매할 경우, 이글포인트는 100만달러 전액을 대출해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CLO 상품의 대출비율이 100%에 달하는 것은 흔치 않다고 설명한다. 다만, 월드컵 경기 티켓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높은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액면가의 최대 3배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은 이글포인트가 재판매 회사 측에 사실상 35%의 대출 비율로 자금 지원을 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금을 지원받은 업체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티켓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해당 회사의 자산이 압류될 수 있는 위험도 존재한다. 이 경우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스포츠 경기, 콘서트, 연극 공연 티켓 수백만장과 회사 자산 등이 해당한다.
다만, 월드컵 티켓이 액면가보다 낮게 판매되는 일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FIFA 역시 월드컵 티켓 재판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고, 판매자와 구매자 양쪽으로부터 15%의 수수료를 받는 등 리셀 시장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월드컵 티켓뿐만 아니라 콘서트 티켓 판매도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이글포인트의 분석에 따르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티켓의 가장 가치 있는 티켓 상품은 한국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티켓이다. 티켓 리셀 시장에서 원래 가격의 약 4배에 팔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콘서트 티켓의 경우 월드컵 경기보다 수요가 덜 몰릴 수 있어 더 낮은 선지급 비율로만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FT는 짚었다.
한편, FT는 높게 형성된 월드컵 티켓 가격에 대한 불만도 소개하며 “티켓 가격과 반미 정서로 축구 팬들이 경기 관람을 꺼리자 미국 호텔들은 경기 당일 객실 요금을 인하하고 있다”며 “월가에서도 재력이 많은 사람조차 대회 관람을 망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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