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4강이 공교롭게도 피파랭킹 1~4위가 대결하는 ‘강자들의 전쟁’이 됐다.
48개국으로 참가국이 대폭 늘어나면서 약체들의 돌풍도 이어질 것이라고 봤고 조별리그와 32강 등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적지 않게 보였지만 4강 대진에서 이변은 없었다.
준결승 대진은 프랑스-스페인, 잉글랜드-아르헨티나다. 피파랭킹 1~4위팀이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4일 “FIFA 랭킹이 도입된 1992년 이후 세계 랭킹 1~4위 팀이 모두 월드컵 준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크로아티아가 결승까지 돌풍을 일으켰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모로코가 아프리카 최초로 4강에 오르며 역사를 썼다.
아르헨티나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운 막강 공격력과 철벽 수비를 자랑한다. 스페인은 가장 완성도 높은 조직력을 보여줬으며 잉글랜드 역시 주드 벨링엄과 해리 케인의 활약 속에 꾸준히 승리를 쌓았다.
공교롭게도 이러한 결과는 피파의 48개국 확대 정책에도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참가국이 늘어나면 경기 수준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토너먼트 후반부에는 최고 수준의 빅매치가 연이어 성사됐다.
최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2030년 64개국 월드컵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러한 자신감이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유럽 축구계에서는 일정 과밀화와 선수 혹사 등을 이유로 여전히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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