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하나증권 보고서
달러당 원화값 2달새 최고
대한항공, 비용 감소 기대
달러당 원화값이 한때 1420원대까지 오르며 안정되는 추세를 보이자 대한항공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달러당 원화값이 최근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항공주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대한항공의 비용의 50% 이상이 달러에 연동되어 있고, 원화값 하락시 영업외 환산차손이 발생하기 때문에(달러당 원화값 10원 변동시 약 480억원의 외화평가손익 발생) 눌려있던 주가의 상승 동력으로는 충분히 작용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원화값 안정을 위해 당국이 여러 수단을 동원한 영향에 지난 29일 달러당 원화값은 약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1429.80원에 마감해 지난달 3일 이후 39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안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제시한 매수 의견과 2만8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이 전망한 대한항공의 4분기(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150억원, 4055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오를 것으로 봤지만 영업이익은 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객과 화물 매출액이 각각 중국 및 일본 노선 수요, 4분기 연말 특수에 힘입어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9%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줄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달러당 원화값 외에도 아시아나와의 통합 이후 프리미엄 전략, 항공우주 관련 사업이 기대 요소라는게 안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계획대로 대한항공의 통합이 원만하게 마무리 된다면 대한항공은 프리미엄 전략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여행이 경험의 시대가 된 지금에서 필수적인 전략 변화이고, 대한항공의 가격 상승과 환승 수요 흡수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항공우주 사업부도 또 하나의 성장축”이라며 “내년부터는 저피탐 무인기·UH-60 성능개량·전자전기 등의 신규 수주로 전년 대비 항공우주 매출액이 30% 증가하며 연간 85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 주가는 지난 1개월간 약 3.87% 상승했다. 단 올해 들어서는 3.18%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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