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 때문에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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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환차익 노린 차익실현, 변동성 진정 필요"코스피, 6월말 대비 24.7% 급락… 나스닥은 3.9% 상승하반기 원화 가치 13.8% 급등엔화 2.4%·대만달러 -0.2%와 대조 등록 2026-10-13 오후 9:52:27 수정 2026-10-13 오후 9:53:31 가 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가 미국 나스닥 등 주요국 증시와 반대로 움직이는 ‘차별화’ 현상이 7월 이후 뚜렷해진 가운데, 원화의 급격한 강세가 외국인 매도를 부추기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가가 조정받는 국면에서 원화 강세로 생기는 환차익이 외국인의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원·엔 환율이 100엔당 840원까지 떨어지면 1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12일 서울 명동의 한 환전소의 모습.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큰 틀에서 박스권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타 증시와의 차별화 현상이 7월 이후 눈에 띄게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종가 기준 나스닥지수는 6월 말보다 3.9% 올랐지만 코스피는 24.7% 급락했다. 같은 기간 일본 증시는 1.4% 내리고 대만 증시는 6.8% 올랐다. 박 연구원은 국제유가 불안과 국채금리 급등 등 대외 여건이 같은데도 국내 증시만 부진한 배경으로 수급 악화를 꼽았다. 그는 “개별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후유증이 개인 자금의 증시 이탈을 부추긴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도 커지고 있다”며 “7~8월 다소 줄었던 외국인 순매도가 9월부터 다시 큰 폭으로 늘면서 증시 차별화를 심화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매도의 배경으로는 리밸런싱, 반도체 사이클 정점 우려, 중국 반도체 굴기 우려, 인공지능(AI) 안에서의 선호 섹터 변화 등이 거론되지만, 원화 강세와 변동성 확대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상반기 7.6% 하락했던 원화 가치는 하반기 들어 지난 12일까지 13.8% 급등했다. 같은 기간 달러화 가치 상승폭은 1.4%에 그쳤고, 엔화는 2.4% 오르는 데 그쳤으며 대만달러는 오히려 0.2% 하락했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840원대로 떨어져 200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됐고, 대만달러·원 환율도 2024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원화 강세 국면에서 코스피가 오르고 약세 국면에서 내리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었지만 이 통념이 깨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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