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주학년이 전 소속사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원헌드레드 역시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원헌드레드는 20일 “당사는 주학년의 이번 사안이 팀 활동에 큰 피해를 줄 것을 인지하여 활동정지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이후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했고 주학년에게 전속계약서 6조 3항의 ‘연예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라는 조항에 따라 해당 사안이 계약해지 사유라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인지 시키고 결정하였다”라고 주학년의 일방적인 주장을 ‘허위’라고 꼬집으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당사는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에 따라 주학년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하였으며, 이는 정당하고 합리적인 조치였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거듭 강조, “이번 사안의 본질은 주학년 의 책임 회피와 반복되는 왜곡된 주장에 있다. 지속될 시 소속 아티스트와 회사는 이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근거 자료 및 증거 등을 사법 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또 “주학년을 제외한 더보이즈의 활동은 예정대로 진행된다”라며 “당사는 남은 멤버들의 명예와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본 입장문 이후에는 주학년 관련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16일 원헌드레드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주학년의 활동 중단을 공지했다. 갑작스러운 공지 이틀 후인 18일 주학년이 5월 29일 밤 일본 롯폰기의 술집에 방문했고 일본 AV 출신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매체 텐아시아는 주학년이 아스카 키라라에게 화대를 건네고 성매매를 했다는 내용을 최초로 담기도 했다. 소속사는 주학년의 그룹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를 동시 발표했지만 주학년은 성매매 의혹을 부인했다.
그리고 주학년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명확한 입장을 이미 밝혔음에도, 계속해서 악의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일부 기자 및 언론사에 대해서는 민사상, 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며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해 주시기 바란다. 또 팀에서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라고 원헌드레드와 성매매를 사실화하는 일부 언론에 대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다음은 원헌드레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입니다.
당사는 주학년 님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먼저 당사는 주학년 님의 이번 사안이 팀 활동에 큰 피해를 줄 것을 인지하여 활동정지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했고 주학년 님께 전속계약서 6조 3항의 ‘연예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라는 조항에 따라 해당 사안이 계약해지 사유라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인지 시키고 결정하였습니다.
당사는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에 따라 주학년 님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하였으며, 이는 정당하고 합리적인 조치였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번 사안의 본질은 주학년 님의 책임 회피와 반복되는 왜곡된 주장에 있습니다. 주학년 님의 이러한 주장이 지속될 시 소속 아티스트와 회사는 이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근거 자료 및 증거 등을 사법 기관에 제출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본 입장문 이후로 당사는 주학년 님의 허위 주장에 대해 별도의 입장은 내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주학년 님을 제외한 더보이즈의 활동은 예정대로 진행되며, 당사는 남은 멤버들의 명예와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헌드레드 드림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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