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000원 안 되는 저렴한 가격의 파우치형 '세븐셀렉트 착한아메리카노블랙'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겨울철 '얼죽아'(얼어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장을 겨냥한 상품이다.
브라질 원두에 에티오피아 드립커피 추출액을 첨가한 이 상품은 230㎖ 용량으로 같은 용량의 상품에 비해 가격이 약 40% 저렴하다. 가격은 800원이다. 커피값이 줄기차게 오르는 '커피플레이션'(커피+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자 최대한 가격을 낮췄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이시철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 기조를 고려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좋은 아메리카노 상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