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원·달러 환율이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430원 안팎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간밤 뉴욕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29.1~1429.5원에 최종 호가돼 전날 서울 종가(1429.5원)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42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432.4원까지 상승했다. 코스피 약세 속에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약 2조8000억원 순매도하면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다만 환율 상승세는 제한됐다. 지난달 말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된 이후 환율 수준이 낮아지면서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 확대에 따른 달러 수요도 이어지면서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늘도 장중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환율을 지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증시가 최근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며 널뛰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38.00(5.12%)포인트 하락한 6,257.45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59(2.44%)포인트 상승한 737.35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70원(0.26%) 하락한 달러당 1,431.80원에 거래되고 있다.밤사이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강세가 이어졌다. 일본 재무성이 지난달 31일 미국 재무부와 협조해 엔화 매수 개입을 실시했다고 밝힌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추가 공동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에서는 미·일 외환시장 공조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55엔대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일부 되돌리며 157엔대에서 거래됐다.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점은 원화에는 우호적인 요인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32%, 나스닥지수가 2.13%, S&P500지수가 1.48%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해 10년물 금리는 5.9bp 내린 4.680%를 기록했다.중동발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대규모 공습 계획을 취소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됐고, 국제유가는 약 5% 하락했다.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
원·달러 환율, 저가매수 속 1430원 공방[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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