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물가 우려 수준”… ‘금리 인하’ 트럼프 요구에도 인상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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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FOMC 앞두고 잭슨홀 연설 인플레 억제 뜻 강력하게 밝혀 중간선거 앞 트럼프와 충돌 불가피 신현송 한은 총재 “원화 면역력 생겨… 대미투자, 환율에 부담 안될것” 밝혀 美-英-加 중앙은행 수장 한자리에 티프 매클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왼쪽부터)가 28일(현지 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대화하고 있다. 워시 의장은 이날 미국의 물가 상승세를 우려하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잭슨홀=AP 뉴시스 “워시가 (금리 인상과 동결 중) 어느 쪽을 택해도 정치적, 경제적 부담을 피하기 어려운 ‘노 윈(no-win)’ 상황에 놓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지지를 받고 올 5월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수장이 된 케빈 워시 의장이 28일(현지 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연례 정책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이같이 평가했다. 워시 의장은 이날 개인소비지출(PCE), 소비자물가(CPI) 등 주요 물가 지표가 모두 오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두고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거듭 금리 인하를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금융시장은 연준이 다음 달 15, 16일 금리 수준을 결정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3.50∼3.7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워시 의장의 연설 전에는 35.4%였지만 연설 후 약 55.7%로 2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침묵 깬 워시 “해야 할 일이 있다” 워시 의장은 이날 주요 물가 지표의 세부 내용을 조목조목 짚으며 인플레이션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올 7월 PCE는 지난해 7월보다 3.7% 상승했다는 점을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 7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오른 것 역시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고 우려했다. 시장에서는 그의 이날 발언을 그간의 침묵을 깨고 금리 인상 의지를 선명하게 밝힌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자신의 결의를 가장 강력하게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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