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美 연준 의장, 9월 금리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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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 확신 없으면 할일 해야”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이 28일(현지 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명확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단기 금리는 연준의 양대 책무(물가 및 고용 안정)를 달성하기 위한 주된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충분히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경우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며 올 5월 연준 수장에 오른 워시 의장은 그간 금리 인상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런 그가 취임 후 첫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그간의 침묵을 깨고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과의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전에 열리는 9월 15,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어떤 행보를 취할지 주목된다. 한편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이번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신 총재는 최근 원화가 대외 충격에 대한 면역력을 어느 정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향후 추진될 대규모 대미(對美) 투자가 환율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의 28일 종가는 1372.5원으로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곽도영 특파원 now@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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