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까마귀 11만 마리 최대 규모
참매 등 멸종위기종 15종 발견
지난겨울 울산을 찾은 겨울 철새는 111종 12만여 마리로 집계됐다.
울산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태화동, 동천, 회야강 등에서 실시한 겨울철 야생동물 모니터링 결과 겨울 철새는 111종 12만1733마리가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전년도 같은 기간 102종 8만9166마리 대비 9종, 3만2000여 마리가 증가했다. 울산시는 종과 개체수 증가는 울산이 동해안을 대표하는 겨울 철새 도래지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 대표 겨울 철새 떼까마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만4119마리가 관찰됐고, 검독수리, 참수리, 흰꼬리수리, 흑두루미, 수리부엉이, 참매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5종도 지난겨울에 발견됐다.
김성수 조류생태학 박사는 “떼까마귀의 경우 일본과 제주도 등 남방 개체군이 북상 전 울산 대숲으로 합류하다 보니 기록적인 수치가 확인됐다”며 “이는 태화강 대숲의 생태적 수용력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울산생물다양성센터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떼까마귀 군무 체험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내년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아침 비행 관찰 동행 주간’을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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