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중인 여객기 비상문 열려던 30대 여성, 승무원이 제압해 경찰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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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2024.12.11/뉴스1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2024.12.11/뉴스1
운항 중인 여객기 내에서 비상문을 열려 한 30대 여성이 승무원에 의해 제압된 뒤 경찰에 넘겨졌다.

인천공항경찰단은 16일 30대 여성 A 씨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경 뉴욕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86편 항공기 내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난동을 부리다 승무원에게 제압됐고, 다행히 비상문은 열리지 않았다. 착륙 직후 A 씨는 공항경찰대에 인계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 씨에 대한 마약 간이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체 손상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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