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의 러 가스시설 공격에, 푸틴 “유럽 가스값 1.5배로 오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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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發 에너지 위기 고조] 러 천연가스 ‘변동가격제’ 전환 요구 외신 “이란戰에 LNG 이미 2배 폭등” 亞에도 영향, 전기료 상승 압박 우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뉴델리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했다. 2026.09.11. [뉴델리=AP/뉴시스]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겨울철을 앞둔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취재진에게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1000㎥당 최대 1500달러(약 202만5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러시아가 유럽 주요국에 천연가스를 ‘고정 가격제’로 공급해 왔지만 유럽 주요국은 이 가격이 비싸다며 시장의 수요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변동 가격제’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2022년 2월 발발했고,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현재 가격이 1000달러(약 135만 원)∼1000유로(약 156만 원)를 오가고 있으며 향후 상승 가능성 또한 높다고 내다봤다. 9일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2023년 1월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으로 MWh(메가와트시)당 80유로(약 12만4800원)를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란 전쟁 여파로 또 다른 천연가스 수출국인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이 사실상 중단되며 EU의 가스 가격은 이미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치솟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와중에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공급에도 차질이 생기면 겨울철이 다가오는 유럽의 에너지 대란이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유럽의 천연가스난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유럽이 부족한 물량을 미국과 카타르에서 생산되는 LNG로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주요국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가 이 LNG를 두고 경쟁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국내 수입 LNG의 약 절반이 발전용으로 쓰인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더 오르면 국내 전기 요금 또한 상승 압박을 받는다. 우크라이나군은 저비용 드론을 이용해 국경에서 약 3200km 떨어져 있으며 러시아 북극권과 가까운 야말로네네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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