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사회적 이슈 발언 자제, 영업점별 유동성 관리 철저히”

2 weeks ago 3

전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관련
조 행장, 직원들에게 당부 전해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 건물 전경 <우리금융>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 건물 전경 <우리금융>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전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전사 직원들에게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조 행장은 이날 오전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관련 당부사항을 전사 직원들에게 서신으로 전달했다.

그는 서신에서 “지난 밤 사이 일어난 비상계엄 사태로 많이 놀랬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본점 차원에서도 위기대응협의회 등을 통해 유동성 관리는 물론, 환율 수준별 대응방안을 점검하는 등 시장 리스크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행장은 혼란스러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몇 가지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대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며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가급적 발언을 자제해주고, 각자의 자리에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소속장들에게는 가급적 자리를 지킬 것을 요청했다.

또 금융시장 불안으로 현금 수요가 커질 것에 대비해 영업점별로 시재 유동성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할 것과, 혼란스러운 상황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와 사고에 대한 점검도 철저히 할 것도 강조했다.

조 행장은 직원들이 금융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말 마무리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다시 한번 부탁한다”며 서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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