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김부장’ … 드라마 열풍에
학폭 치료비·소송비 보장보험 관심
초중고생에 교직원 등 대상 폭 넓어
최근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 <참교육> <김부장>이 인기를 끌면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학교폭력 치료비와 추후 법적 소송 비용까지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드라마는 학교폭력을 핵심 소재로 다루며 교육 현장의 현실과 대응 방식을 말하고 있다. 또 학교폭력 뿐만 아니라 교권 침해, 학부모와 학교 간 갈등 등 문제를 다룬다. 이는 최근 학교폭력이 복잡해지고 추후 법적 소송까지 번지는 일과도 맞닿아 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폭력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 따돌림(16.4%), 신체폭력(14.6%), 사이버폭력(7.8%) 순이다.
또 학교폭력은 중고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사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초등학생 피해 응답률은 5.0%로 전체 학교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였다. 사실상 학생 20명 중 1명은 학교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한 셈이다.
최근 학교폭력은 단순히 학교생활 중 사고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학교 폭력 이력이 대학교 진학에까지 영향을 주면서 학교폭력 대책 심의 절차,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보험업계는 치료비뿐만 아니라 상담비와 학교폭력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법률 비용까지로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 4월 초중학생 보험을 개정해 ‘학교폭력 피해 보장’과 ‘민사소송 법률비용’ 담보를 주요 보장에 추가했다. 학교폭력 피해 시 치료비는 100만원, 민사소송 법률비용은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물리적인 치료비 지원에 그치는 게 아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법적 비용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학교생활에서 발생하는 위험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과 수요를 반영해 관련 보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카카오페이손보 초중학생보험 가입자 수는 최근 (보장을 확대한) 개정 전보다 약 15% 증가했다. 이는 대면이 아닌 모바일로 가입 편의성을 높였고 상대적으로 보험료 부담이 적다 보니 가입 중인 보험의 해약 없이 추가 가입이 가능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현대해상, 하나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의 보험사에서도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관련 보장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보험사마다 치료비뿐만 아니라 상담비, 민사소송비 등 보장 항목은 다르지만 범위를 넓히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학교 폭력과 관련한 보장 상품들의 가입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상품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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