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중소기업 승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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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승계를 위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비용 절감 도우미로 나선다. 기술보증기금과 손을 잡고 보증대출 등을 통해 회사의 경영권 등을 인수하는 쪽에 저리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기보와 기업 승계를 위한 M&A를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승계 목적으로 회사의 경영권이나 일부 지분, 사업부 등을 매각할 때 인수자 측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빌려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이 특별출연한 13억원을 재원으로 기보가 438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보증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도 3년간 보증료의 0.3%포인트까지 감면하거나 2년간 보증료의 0.7%포인트까지 지원해주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하며 혁신을 이어가도록 돕는 생산적 금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후계자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승계 과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월에는 기업승계지원센터를 신설해 관련 사업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승계 문제로 경영을 지속하기 힘든 상황에 처한 중소기업은 약 67만5000개에 달한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가족이나 친척이 아닌 제3자에 경영권을 넘겨야 하는 중소기업이 약 21만개로 추산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정부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M&A를 대안적 기업승계 방식으로 장려하는 분위기다.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은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M&A를 기업승계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새 금융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 M&A 비용절감 외에도 다양한 금융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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