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은 K팝 콘서트 글로벌 열풍을 견인하고 있는 그룹 NCT 127에게 돌아갔다.
NCT 도영(왼쪽)과 쟈니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
NCT 127은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 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의 최우수작 중에서 선정한다. NCT127의 글로벌 투어 콘서트 ‘네오시티 : 더 유니티’는 콘서트 부분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NCT 127은 K팝 아이돌계를 대표하는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의 신개념 그룹 NCT의 파생팀으로 2016년 처음 등장했다. ‘K팝 본거지’ 서울의 경도를 뜻하는 ‘127’을 팀명에 달고 활동하며 전 세계를 누벼왔다.
K팝 아이돌 퍼포먼스의 세련미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그룹이다. ‘네오’(NEO)로 명명한 정체성 아래 완급조절력과 유려함이 돋보이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글로벌 ‘시즈니’(팬덤 별칭)에게 사랑받고 있다. 대표곡으로는 ‘영웅’, ‘체리 밤’, ‘팩트체크’ 등이 있다.
대상을 안긴 ‘네오 시티 : 더유니티’는 올해 아시아 8개 도시에서 열렸다.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과 화려한 연출로 40만 명이 넘는 관객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객석과 무대 교감의 장을 만든다’는 시상식의 취지에 부합하는 공연이었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평가다.
콘서트 부문 수상자로는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두 번째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NCT 127은 “공연의 마지막 퍼즐을 아름답게 맞춰준 관객과 (대상 수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수상작·수상자. (디자인=문승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