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대와 공공 AI 진단모델 개발
거버넌스부터 책임성까지 AI 활용 평가
지자체·공공기관 대상 시범진단 추진
“공공 AI 혁신·우수사례 확산 기대”
서울AI재단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IfM센터와 협력해 공공부문의 인공지능(AI) 도입·활용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공공서비스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까지 평가할 수 있는 공공 특화형 AI 진단체계다.
서울AI재단은 한국생산성본부, MBN과 함께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진단 참여 기관을 모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활용 우수사례 발굴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진단모델은 AI 일상화 흐름 속에서 공공부문의 AI 활용 역량을 점검하고 정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정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데이터기반행정 평가 등에 AI 활용 지표를 반영하며 공공 AX(인공지능 전환) 확산 정책을 강화하는 흐름도 반영됐다.
재단은 국내외 AI 인덱스 17종을 분석해 국내 공공부문 특성과 정책 환경에 맞는 진단체계를 설계했다. 모델은 거버넌스·인프라·서비스·정합성 등 4대 영역과 10개 항목, 32개 세부지표로 구성됐다.
특히 조직 내부 업무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일반적인 AI 전환과 달리, 시민 대상 서비스와 산업 생태계 조성까지 포괄하는 공공부문 특성을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AI 활용 현황뿐 아니라 정책 방향성과 책임 있는 AI 활용 여부까지 함께 진단하도록 설계됐다.
재단은 국내 AI·디지털 정책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모델 구조와 지표를 고도화했다. 실제 공공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적용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모델은 케임브리지대 IfM Engage 연구진이 검증 과정에 참여하며 국제적 신뢰성도 확보했다. 연구진은 해당 모델이 기존 국가·민간 중심 AI 인덱스와 차별화된 프레임워크라고 평가했다. 특히 ‘책임 있는 AI’와 ‘정합성’을 독립 진단 영역으로 설정한 점을 선진적 구조로 분석했다.
재단은 향후 시범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별 강·약점과 병목 구간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AX 추진 전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 가운데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가 우수한 사례는 별도 선정해 시상도 진행한다.
박성중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KPC는 대한민국 AI 전환 파트너로서 공공 부문에 특화된 AI 역량 진단, AI 교육, AI 활용 행정 프로세스 혁신, 그리고 AI 도입 성과 관리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문적인 진단 컨설팅을 통해 각 기관이 최적의 AX 방향성을 설정하고, 행정 효율성과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세 기관의 전문성이 더해진 만큼 공공부문 AI 활용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는데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단은 이번 진단모델 개발과 함께 ‘서울AI플랫폼’을 통한 AI 전문가, 기업 협업을 바탕으로 진단에서 혁신으로 이어지는 공공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공부문의 AI 활용을 토대로 세계가 주목하는 AI City 서울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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