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했으면 왜 반환했겠나”…강선우·김경, ‘쪼개기 후원금’ 진실공방

14 hours ago 7
정치 > 국회·정당

“요구했으면 왜 반환했겠나”…강선우·김경, ‘쪼개기 후원금’ 진실공방

업데이트 : 2026.02.04 23:03 닫기

‘김병기 차남 취업청탁’ 업비트·빗썸 임직원 참고인 조사

강선우 의원(왼쪽)과 김경 서울시의원. [연합뉴스]

강선우 의원(왼쪽)과 김경 서울시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공천헌금 1억원’에 이어 이번엔 ‘쪼개기 후원’ 의혹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에게 지방선거 이후인 2022년 10월과 2023년 12월 총 1억 3000여만원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후원한 의혹을 받는다. 후원은 1인당 500만원이 최대라 자신의 측근과 동생 직장의 직원 등까지 수십명을 동원한 셈이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전 시의원은 최근 조사에서 이 같은 쪼개기 후원이 강 의원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김 전 시의원에게 후원금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반박문을 올렸다.

강 의원은 “후원금을 요구했으면 왜 반환하고, 왜 또 반환했겠으며, 후원금으로 요구할 거면 그 전에 반환은 또 왜 했겠습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2022년 10월경 후원 계좌로 수일 동안 500만원씩 고액 후원금이 몰려 확인해 보니, 김 전 시의원의 추천으로 후원하게 됐다고 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보좌진을 통해 2022년과 2023년 이뤄진 이 같은 후원을 모두 반환하도록 조치했다”고도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강 의원의 공천헌금 1억원 수수 혐의와 관련해 구속영장 신청 방침을 세우고 시점을 검토 중이다.

김병기 의원 [연합뉴스]

김병기 의원 [연합뉴스]

한편 경찰은 이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이석우 전 대표와 빗썸 소모 상무를 각각 참고인으로 불러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차남 취업 청탁을 했는지와 그 경과 등을 캐물었다.

차남은 실제 지난해 1월쯤 빗썸에 취업해 6개월간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빗썸 경쟁사 두나무를 공격하는 취지의 질의를 여러 차례 해 차남이 재직한 회사를 밀어주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