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은행주 '컴백' KB·우리금융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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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선포 사태'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이 고환율 국면에도 불구하고 KB금융과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매수를 계속하고 있다.

올해 외국인들은 KB금융과 우리금융지주를 각각 598억원과 42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특히 KB금융은 높은 CET1 비율과 낮은 환율 민감도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받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PBR이 0.37배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지며, 다음 달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에 따른 반등 기대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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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업계 최고 주주환원에
올들어 외국인 598억 순매수
우리, 경영진 리스크로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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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선포 사태' 이후 은행 종목에서 이탈하던 외국인투자자들이 고환율 국면에도 KB금융과 우리금융지주 등 일부 은행주들에 대해 러브콜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투자자는 KB금융과 우리금융지주를 각각 598억원과 4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달(4일부터) KB금융을 4349억원, 우리금융지주를 86억원어치 순매도한 외국인들이 연초부터 다시 은행주를 사 담는 모습이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자들은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를 390억원과 15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은행섹터 최고 수준의 주주 환원을 기대할 수 있는 KB금융을 최선호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은행주 중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 가장 높은 데다 환율 민감도도 낮아 원화 약세에 따른 자본비율 감소폭도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덕분에 증권가에서는 KB금융이 '밸류업 잣대'로 삼았던 CET1 비율 13% 선 사수는 확실시된다고 내다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외국인을 끌어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기준으로 우리금융지주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37배다.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 등 각종 리스크가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다음달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반등이 가능하다는 기대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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