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나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투표장을 찾은 한 시민으로부터 "왜 줄을 안 서냐"는 항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당시 투표소에는 대기 줄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유권자가 '줄이 있다'고 오해해 발생한 해프닝이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인 전날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에 있는 동탄9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한 매체는 이날 오전 유튜브 쇼츠 영상으로 이 대표가 사전투표 현장을 찾은 모습을 공개했는데, 영상에는 이 대표가 투표소에 들어서자 한 시민이 "왜 줄을 안 서요?", "뒤에 기다리고 있다", "왜 국회의원 먼저 해주냐"라며 항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이 대표는 당황한 듯한 얼굴로 주위를 살폈고, 이 대표의 보좌진은 "저희는 안내받은 대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상황이 정리된 뒤 다시 투표장 안으로 들어가 투표를 마쳤다.
이 위원장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을 보면 줄이라는 것이 애초에 없고 명백하게 관내 사전투표 안내요원이 줄이 없으니 바로 'F번 기계로 가세요'라고 해서 간 것이 명확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당시 상황을 이 대표가 '새치기'하거나 '국회의원 특혜'를 받은 듯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이 계속 떠돌자 이 대표는 경고에 나섰다. 이 대표는 "사실관계가 명백한데 이상한 소리 하면서 영상 올리면서 선동하는 사람들은 하나하나 누락 없이 경찰서로 보내겠다"며 "사전투표일 당일 이런 선동을 한 자들은 용서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30일에도 재차 "어젯밤 사이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던 계정들이 조용히 '삭튀(삭제하고 도망치는 행위)'했다"면서 "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위인 만큼 이들 계정에 대해서도 모두 선거 범죄로 넣겠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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