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산업맞춤형 선발기업 인터뷰①]
최기무 와이즈인포텍 대표이사
광범위한 공공 인프라 솔루션 전문 개발 기업
AI 기반 침수 경보 시스템 개발...IPO 준비 중
이 기사는 2024 산업맞춤형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이 사업은 AI기반 디지털 전환 수요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 촉진 및 자체 디지털 실행 역량 확보를 도모하는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으로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전담하고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서울센터’)에서 주관하였으며, 올해는 LG AI연구원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였다.
환경파괴,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극심한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 도시 인프라에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폭우, 폭설,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강도가 세지면서 도심 침수, 산사태, 정전 등 대규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시의 안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스마트 시티 구축이 시급해지고 있다.
와이즈인포텍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사명처럼 기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와이즈인포텍은 지난 수년간 통신, 금융, 도시가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 인프라 구축의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Q. 어떤 사업을 하는 기업인가
와이즈인포텍은 ‘Wise Information Technology’의 약어로 단순히 기술을 위한 회사가 아닌 사회에 현명하게 기술을 활용하여 공헌하는 기업을 지향한다. 로고의 세 가지 꼭지는 다음을 상징한다. 하나는 개인(직원)의 발전 직원의 성장을 응원하고 지원한다는 의미이며, 또 다른 하나는 IT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해 고객 감동을 실현한다는 뜻이다.
주요 사업 영역은 IT 서비스 구축 및 운영, 통신, 금융, 도시가스, 물산업(하천, 상수, 하수, 우수, 폐수), 재난안전, 환경, 에너지 관련 서비스 솔루션 개발 및 공급, 도시침수 등 자연재해 예방 솔루션 등으로 광범위하다.
Q. 대표 제품이나 서비스는 무엇인가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시설관리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네임스(NEIMS)는 와이즈인포텍에서 개발한 통신망 시설물 관리 솔루션이다. 통신망을 구성하는 네트워크 장비와 현장 시설물(광케이블, 접속함체, 전주 및 전력선, 통신주, 관로, 맨홀 및 핸드홀) 등의 정보를 GIS기반으로 등록하여 가시적으로 시설현황 및 세부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손쉽게 통신망을 통합적으로 유지관리 할 수 있는 네트워크 통합관리시스템이다.
스몰월드(Smallworld)는 미국 GE(제너럴일렉트릭)사의 솔루션으로 에너지(전력,가스.수력, 풍력 등), 물, 가스 등의 다양한 산업 설비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가스배관 부식관제 역시 와이즈인포텍에서 개발한 솔루션으로 가스배관의 부식 정도를 사전에 모니터링해 사고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보장한다.
환경 및 재난안전 솔루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상하수도 처리 과정에서의 계측 및 제어 시스템을 제공해 깨끗한 물 공급을 지원하고 있으며,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환경 및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아이소울링크(iSoulik)는 배터리, 태양열 또는 상용 전력을 사용하여 모든 센서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동종 최고의 범용성과 신뢰성을 제공하는 IoT(사물인터넷)장치다. 측정된 센서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 또는 전용 서버에 전송하여 수집되며, 웹 기반 그래픽 데이터 관리 시스템(StreamView)을 통해 데이터를 감시, 제어할 수 있으며 SCADA, 타사 소프트웨어 및 모델과 쉽게 통합 호완이 가능하다.
또한, 차집(우수토실) 제어 시스템을 운영해 빗물 저류 및 제어 시스템으로 도시 지역 침수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Q. 매출 성장세가 상당하다. 신사업 확장 계획과 상장 가능성을 알고 싶다.
현재 연간 150억 내외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내년에는 2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프라 중심의 단단한 사업 영역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 기업은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성장을 유지한다면 5년 내에는 500억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투자 유치도 진행하겠지만 기본적으로 IPO(기업공개)를 통하여 사업확장 및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확보를 생각하고 있다. 성장 사업과 기술기업으로서의 평가 기준이 있는데, 우리 기업은 기술 특화 기업으로서 상장하기 위해 다양한 특허와 기술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빠르면 2~3년, 늦어도 3~4년 이내에 상장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우리 기업은 인프라 기술 기반의 회사로 현실적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도시침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및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AI기술을 도입한 재해안전 예방 사업 등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로 사업 확대 및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도시침수 범위예측 및 경보, 의사결정 등 관리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도시침수 모니터링 솔루션 사업 등에 진출하여 회사의 경영이념에 걸맞게 사회적 가치와 공헌에 이바지하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Q. 이번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
최근 도시 인프라와 수자원 분야에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집중호우와 같은 기상이변으로 도시침수 및 홍수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신속하고 정밀한 대응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 및 재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기업은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플랫폼을 개발하고자 했으며,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이러한 필요를 충족시킬 좋은 기회로 판단해 참여하게 되다. 이를 통해 실시간 침수 예측 및 대응을 할 수 있는 고도화된 도시침수 대응 플랫폼 구축과 더불어 다양한 솔루션에 AI 기술을 접목하고자 한다.
지원사업의 AI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AI 기술 이해도 향상이 되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 및 경고 기능을 구체화하게 되었다. AI 알고리즘을 통해 수위 및 유속 데이터 분석 정확도가 크게 향상돼 사업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Q. 사업이 끝나고 향후 다른 디지털 사업 추진 계획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와이즈인포텍은 이번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기술과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디지털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구축한 도시침수 대응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하여, 전국 주요 지자체와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분석 및 AI 기반 예측 기능을 강화하여 실시간 강우 데이터를 연계하고 분석하여 더욱 정교한 침수 위험 예측 및 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위와 유속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예측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추가적으로 기상 데이터(강수량, 기온 등)를 통합하여 빅데이터와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예측 정확성을 높이고, 침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연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여러 예측을 모듈형 구조를 통해 각 지자체의 환경 및 도시 조건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효과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추가 모듈 개발을 통해 스마트 도시 관리를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와이즈인포텍은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