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다저스, '前 롯데 좌완' 반즈 전격 콜업! 팔꿈치 불편→선발 취소된 '사이영상' 스넬 공백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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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사진=롯데 자이언츠
지난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나섰던 스넬.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팔꿈치 불편 증세로 급하게 부상자 명단에 오른 과거 두 차례(2018시즌, 2023시즌)나 사이영상을 받은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34)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과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좌완 투수 찰리 반즈(31)를 전격 콜업했다.

다저스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스넬이 왼쪽 팔꿈치에 뼛조각(loose bodies)이 발견되어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으며, 이에 따라 반즈를 액티브 로스터(26인 명단)에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로서는 뼈아픈 악재다. 강력한 구위로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던 스넬이 팔꿈치 문제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로스터 공백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3이닝 5실점(4자책)으로 이번 시즌 첫 경기를 마친 스넬은 16일 LA 에인절스전에 선발로 내정됐지만, 급하게 선발을 우완 투수 윌 클라인으로 변경했다. '오프너'에 가까운 역할로 보인다.

결국 다저스는 스넬의 공백을 메울 카드로 마이너리그에서 호투하며 기회를 엿보던 반즈를 선택했다. 반즈는 이번 시즌 트리플A 7경기(선발 4차례)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04의 기록을 남겼다. 다만 이번 시즌 컵스 소속으로는 1경기에 나서 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9.00으로 좋지는 않았다.

사실 한국 야구팬들에게 반즈는 매우 친숙한 선수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에이스'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2022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통산 94경기에서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고, 무려 553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특히 데뷔 첫해인 2022시즌 186⅓이닝을 책임지는 등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고, 2024시즌에도 9승을 올리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활약했다. 비록 지난 2025년 5월 왼쪽 견갑하근 손상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롯데를 떠나야 했지만, 당시 구단과 팬들을 향해 "한국에서 만든 추억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감동적인 작별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반즈는 결과적으로 롯데에서 당한 부상을 털어내고 마이너리그를 거쳐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한국 무대에서의 풍부한 선발 경험과 뛰어난 내구성을 입증했던 그가 다저스 투수진의 새로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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