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대재앙 터진다”…‘2011년 동일본 대지진’ 맞춘 만화가, 충격 예언

3년 전 일본에서 출간된 예언만화가 “올해 7월5일 대재앙이 온다”는 내용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만화가가 지난 1999년 출간된 책에서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을 정확히 예측했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 매체 ‘닛칸 겐다이’에 따르면 2021년 10월 출간된 뒤 80만부 넘게 팔린 타츠키 료의 예언만화 ‘내가 본 미래’ 완전판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3년이 훨씬 지난 현재 주목받는 이유는 책에 “2025년 7월 5일에 대재앙이 온다”고 쓰여있어서다.

1954년생인 타츠키는 1994년부터 꿈에서 본 장면을 기록한 작품인 ‘내가 본 미래’를 1999년 처음 내놨다.

이 책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을 정확히 예측했다고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었다.책에는 “2011년 3월 대재해가 온다”는 꿈 내용이 적혀 있다.

타츠키는 같은 책에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나 2020년 4월 정점을 찍고 사라진 뒤 10년 뒤 돌아오는 꿈”도 언급했다. 이를 두고 코로나19 대유행을 예측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타츠키는 이후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 2021년 ‘내가 본 미래’ 완전판을 출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타츠키는 이 책에서 거대 쓰나미에 대한 예지몽을 꿨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에는 날짜까지 확실하게 보인다”며 “재난이 일어나는 날은 2025년 7월”이라고 썼다.

이어 “갑자기 일본과 필리핀 중간에 있는 해저가 분화했고, 그 결과 해면에서 대형 파도가 사방팔방 뻗어나갔으며 태평양 주변 국가들에 쓰나미가 발생했다”며 “쓰나미의 높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의 3배나 되는 거대한 파도였다”고 소개했다.

타츠키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측해 주목받았지만 그가 예언한 사건 모두 적중한 것은 아니다. 일부 사건은 발생 연도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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