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달라고 하지나 마"..MC몽, 더보이즈 팬덤과 말싸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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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MC몽 SNS

가수 MC몽이 보이 그룹 더보이즈 팬덤 더비와 눈치 싸움 중이다.

12일 MC몽은 개인 SNS에 "더보이즈를 사랑하는 더비 여러분들께. 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 CVO 이자 음악 프로듀서 신동현입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MC몽은 더비들을 향해 "몇 가지의 오해를 풀어드리겠다"면서 "자신합니다. 더보이즈는 한순간 인기 끌다 멈출 가수가 아니라 오래오래 더비 곁에 그 어느 가수 보다 해체 없이 이어나갈 가수가 될 것입니다. 그것이 팬들이 가장 원하는 이상 아닐까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건 몰라도 오랫동안 음악하면서 내 팬들과 소통하는 이유를 보면 알 것"이라면서 "더보이즈 멤버들이 나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이렇게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믿어주고 편안하게 해준 회사가 처음'이라고요. 그것 만큼 소중한 서사가 없으며 그것 만큼 아름다운 시가 없다. 회사가 아티스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에 싸우며 회사는 아티스트 만을 위해 존재한다. 권리와 이익을 훔치는 짓에 혐오하며 누구보다 투명하고 현명하고 싶어 만든 회사가 차가원 회장과 만든 원헌드레드 회사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C몽은 "우리가 마치 가수를 앞세워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린 그저 가수의 권리를 누구보다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거대 회사가 하지 않을 때 우린 이젠 해야 한다 믿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김창현 기자

MC몽이 더보이즈를 두고 이같은 발언을 한 이유는 지난 10일 더비가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에 근조화환을 보내며 항의를 했기 때문. 최근 원헌드레드레이블이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을 상대로 KBS와 SBS 등 출연을 보이콧을 시작, 팬덤이 분노하기 시작했다.

이에 MC몽은 "SBS랑 화해해주세요"라는 한 팬의 말에 "난 싸운 적도 없는데?"라고 대답했다. 또한 MC몽은 더보이즈 멤버 현재와 선우의 유닛 데뷔를 염원하는 팬의 댓글에 "내가 살면서 가장 어려운 분들이 더비분들이다. 나중에 보게 된다면 90도로 인사 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진짜 더비를 위한다면 더보이즈 관련 게시글 그만 올려주세요. 제발 부탁드릴게요"라며 더보이즈를 앞세운 SNS 글 업로드 자제를 원하는 팬에게 "그러겠다. 나중에 중독돼서 올려달라고 하지나 마라. 비하인드 엄청 많은데 뭐"라며 협박성 답글을 남겨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사진=스타뉴스

원헌드레드레이블은 MC몽과 차가원 회장이 공동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11월 더보이즈와 전속 계약했다. 지난달에는 MBC 아나운서에서 프리 선언한 김대호를 품에 안았다.

산하 레이블에는 비비지·배드빌런·샤이니 태민·이무진·이수근·이승기 등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엑소 첸백시가 몸담고 있는 INB10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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