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한 이미지 벗어보자”…스마트 캠퍼스 만들고 게임 뛰어든 지방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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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들이 대학생들을 미래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동아대학교와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모바일학생증, 전자출결, 학사행정 등의 기능을 담은 앱을 내년 1학기 출시 예정이며, 아이엠뱅크도 'iM uniz'를 통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방은행들은 e스포츠팀 후원, 대학생 전용 금융상품 출시, 진로캠프 개최 등을 통해 대학생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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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대학생 고객 사로잡기 위해
대학생 스마트 캠퍼스 사업 확장 나서
e스포츠 팀 후원하며 이미지도 제고해

챗GPT가 그린 지방은행들이 대학생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 <챗GPT>

챗GPT가 그린 지방은행들이 대학생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 <챗GPT>

지방은행들이 미래 고객층인 대학생들을 사로잡기 위해 여러 사업을 펼치며 접점을 늘리고 있다. 대학과 연계된 모바일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고, 지역 연고 e스포츠 팀 후원에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모양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동아대학교와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지난 달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캠퍼스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기능이 담긴 모바일 플랫폼이 만들어지는데, 하나의 앱에서 ▲모바일학생증 ▲전자출결 ▲학사행정 ▲도서관이용 ▲커뮤니티 등 여러 기능이 통합 제공된다.

해당 앱은 내년 1학기 출시를 목표로 계열사인 BNK시스템이 플랫폼 구축을 담당한다. BNK금융그룹은 이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통해 부·울·경 지역 소재 대학과 연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아이엠뱅크도 올해 3월 ‘iM uniz(아이엠 유니즈)’를 론칭해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스마트 캠퍼스 라이프를 지원하고 있다. 앞선 부산은행의 스마트캠퍼스 플랫폼과 비슷하게 모바일학생증, 전자출결, 학사행정 공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가톨릭대학에 최초 출시한 이후 대구한의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등 현재까지 8개 대학과 협약을 통해 똑똑한 대학 생활을 지원하는 중이다.

이외에도 아이엠뱅크는 아이엠 유니즈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Web3 비즈니스를 접목한 업데이트를 계획 중에 있다. 대학생들의 의미 있는 대학 생활 경험과 기록을 블록체인에 저장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석 서비스와 인증서를 제공하는 대학 특화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이렇게 지방은행들이 대학들과 연계해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은 양사 모두에게 이득이 되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대학생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신규 고객으로 유입시킬 수 있고, 대학은 자체 시스템 구축 및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학생들의 디지털 편의성이 커진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편 지방은행들은 최근 젊은 층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e스포츠팀과의 협업에도 나서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시와 부산 연고 e스포츠팀 ‘BNK FearX(BNK 피어엑스)’가 지역 연고 프로팀 협약 기간을 최근 3년 연장했다.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e스포츠 팀을 후원하면서 지역 사회공헌 효과에 더해 홍보 효과 누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부산 연고 게임단으로서 e스포츠 리그 참여 ▷부산이스포츠경기장을 활용한 스폰서십 유치 ▷지역특화 e스포츠 행사 및 프로그램 운영 ▷학생 e스포츠 및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지방은행들은 대학생 전용 금융상품도 출시하며 미래 고객으로 성장할 대학생들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광주은행은 협약을 맺은 광주 및 전남권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1st Y- 학생증 체크카드’ 상품을 출시해 매년 등록금 납부 이벤트와 같은 지역 청년들을 위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JB금융그룹은 지난 7월에 대학생 대상 진로캠프를 개최했다. 해당 캠프에서는 지역 아동들에게 학습·돌봄 멘토로서 지역사회 기여에 꾸준히 힘쓰는 청년 서포터즈들의 자기 계발과 문제해결 역량을 제고하고 지역 우수인재로서 자부심과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북은행은 지난 2월 전북대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대학 신입생이 알아야 할 금융경제교육’도 실시했다. 해당 교육은 실질적 금융거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대학 신입생들이 금융 기초 지식을 갖추도록 돕고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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